【 앵커멘트 】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가 문체부의 사전 승인을 받은 조영택 내정자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했습니다.
하지만, 체육계와 이렇다할 인연이 없는
신임 사무총장이 국제수영연맹과 얽혀있는
과제를 풀고 대회 예산 확보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지 우려가 여전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조직위가 조영택 내정자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하면서 수영대회 준비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CG
광주시는 이달 안에 문체부로부터 법인설립과 사업계획 허가를 신청한 뒤 법인 설립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사무국 구성을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신임 사무총장이 산적한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지 의구심은 여전합니다.
무엇보다 세계수영연맹 FINA 등 국제스포츠계 인사들의 협조가 필요한데, 관련 인맥과 교류가 없고 현실 인식도 안일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조영택 / 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 "FINA와 걸려 있는 문제가 그런 결정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준비를 잘 해나간다면 FINA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대회 준비를 번번이 발목 잡아온 정부의 태도를 바꿀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서 조직위 운영비 등은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고 시설비도 19억 원만 편성한 상태여서 예산확보가 시급한 당면 과젭니다.
▶ 인터뷰 : 이돈국 / 광주시 수영대회지원단장
- "총사업비 등록이라는 절차가 있습니다. 그것을 풀어야 하는데 저희가 설득력 있는 자료를 작성해 가지고 먼저 문체부, 기재부를 설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영대회 준비가 이미 많이 늦어진 상황에서 조영택 사무총장이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나가지 못할 경우 또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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