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광주도시공사 사장 3차 공모에서도 적임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광주시 최대 산하기관 수장의 공백 사태가 반 년 넘게 이어지면서, 윤장현 시장에게도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3차 공모마저 무산됐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도시공사 사장 후보에 오른
2명에 대해 도덕성과 전문성 면에서
모두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반 년 동안 사장 선임에 세 차례나 실패하면서
사실상 사장 공모는 불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결국 직무대행체제로 계속 갈 수밖에
없게 된 셈입니다.
▶ 싱크 : 김종효/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
- "지금 공모를 들어가더라도 굉장한 시일이 걸립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경영본부장을 먼저 뽑은 다음에 사장을 어느 시기에 공모할 것인지 그 때 가서 (판단하겠습니다)"
한 해 천5백억 원을 운용하는
광주시 최대 공기업 수장 공백사태가
반 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업무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시공사는 광주시 최대 현안 사업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새정부에서 50조 원 규모로 시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도시공사가
맡아야 하는 만큼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옵니다. .
▶ 인터뷰 : 임택 /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문재인 정부에서 굉장히 중요시하는 도시재생 문제도 도시공사가 관장을 하고 전반적으로 시민들의 주거환경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해야 되는데 책임자가 없다고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인척 비리 등으로 사면초가에 놓였던
윤장현 시장이 올해 초 분위기 쇄신을 위해
던진 산하기관장 일괄사표라는
승부수는 사실상 실패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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