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지식산업센터 착공..노후 산단 '리모델링'

작성 : 2019-05-30 20:04:16

【 앵커멘트 】
광주에 있는 산업단지들은 노후화가 심하고 업종도 단순 제조업 중심이어서 새로운 성장 산업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각종 재생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산단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펙트>
하나 둘 셋~

광주 하남산단 지식산업센터 건립 공사가 첫 삽을 떴습니다.

이른바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에는 제조동 66개와 사무실 213개 그리고 기숙사 등이 들어섭니다.

정부 펀드 출자금 150억 원 등을 토대로 민간이 설립, 운영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자본 규모가 크지 않은 제조, IT업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고정주 / 지식산업센터 KBI하남 대표
- "현시대에 맞는 트렌드로 변모하고 청년 창업 준비하는 사람들의 보금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게 하남 지식산업센터입니다"

하남산단의 경우 20년이 넘은 공장이 전체의 20%에 이르는 등 광주 지역 산단의 기반시설과 건축물 노후화가 심각합니다.

광주시가 이런 산단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지식산업센터 건립 정부 공모 사업을 지원하고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특히 단순 제조업 중심이었던 산단에 IT와 바이오 등의 신기술 업체을 종합적으로 배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이종순 / 광주광역시 산단관리담당
- "본촌산단 재생사업과 구조 고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으며 또한 송암·평동산단도 행정적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을 해나가겠습니다"

각종 재생 사업이 시작된 산단들이 다시 한번 광주의 경제를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지 주목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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