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예산 심의에서 AI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광주전남 주요 예산을 대폭 삭감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당은 해당 100대 문제사업을 대외비로 전환하고 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취재진이 해당 문건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무등산 지질공원 사업과 5.18 40주년 관련 사업 등이 무더기로 삭감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선정한 내년도 100대 문제 사업 문건입니다.
전체 522쪽 분량의 문건에는 내년도 삭감이 필요한 예산과 이유 등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습니다.
광주전남 주요사업으로는 이미 알려진 AI 집적단지 예산과 5.18 진상규명위원회 그리고 해경 정비창이 삭감 대상으로 포함돼 있습니다.
(CG 시작)
또 내년 문화체육관광부의 5.18 40주년 실감콘텐츠 제작 예산 11억 원도 삭감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세계지질공원 조성 사업의 첫 단추인 지질공원 플랫폼 타당성 조사비 5억 원도 전액 삭감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CG 끝)
이 밖에도 광주상생카드 지원 예산인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사업과 해양폐기물 수거 사업도 삭감 대상에 올랐습니다.
▶ 싱크 : 이개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자유한국당의 광주전남 예산 삭감 시도는 지역의 성장 동력 확보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로막고 지역 갈등을 조장하려는 다분히 정략적인 의도로밖에는 읽히지 않습니다"
100대 문제 사업이 전국적으로 논란이 빚어지자 한국당은 해당 문건을 대외비로 정하고 공개 불가 방침을 밝혔습니다.
광주전남의 내년도 핵심 사업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예산 삭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광주전남 시도와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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