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 연말기획 보도, 여섯 번째 순서인 오늘의 키워드는 기지개를 켜고 있는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 광주의 AI와 전남의 블루이코노미입니다.
인공지능 선도도시를 꿈꾸고 있는 광주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최대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 융복합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계기로 AI 메카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전라남도는 농수산과 관광, 바이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미래산업 '블루이코노미'를 새천년 비전으로 선포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1월, 광주시가 신청한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헬스 케어, 에너지 등 기존 사업과 인공지능 AI를 융합하는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와 전남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으로 지역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단지 조성 계획과 함께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본격화됐습니다.
전문인력 공급을 위한 인공지능사관학교 설립이 추진됐고 지스트와 전남대 등 지역 대학들은 인공지능 관련 학위과정을 신설했습니다.
지역 기업들은 미국 실리콘밸리 등을 방문해 투자 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실리콘밸리와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광주에도 연구소 설치하는 걸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고"
지난 19일에는 인공지능 단지가 들어설 첨단3지구의 개발제한구역까지 모두 해제되면서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전남도는 새천년 미래비전으로 블루이코노미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전남의 섬과 바다, 천연자원 등을 활용해 친환경 미래산업을 선도하겠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우리 전남의 풍부한 청정 자원과 찬란한 역사 문화 자원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서 환황해 경제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블루에너지와 블루투어, 블루바이오, 블루트랜스포트, 블루농수산, 블루시티 등 여섯개 분야별 프로젝트를 마련했습니다.
영광군을 중심으로 신안과 목포 등 7개 구역이 전국 최초로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고 3단계 드론산업 육성계획도 발표됐습니다.
▶ 인터뷰 : 안상현 /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
- "부품 국산화와 같은 기술개발, 다양한 실증 특례를 통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이번 특구지정에 가장 큰 효과로 기대됩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를 통해 일자리와 생산ㆍ유통, 기술개발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농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입니다.
올 한해 광주ㆍ전남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과 블루이코노미.
사업 진행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들이 마무리 된 가운데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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