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4월 총선에서 광주전남 지역구 수가 한 석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제3지대 통합 논의에도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 총선의 지역구와 비례 의석 수는 기존과 똑같습니다.
지역구 의석수는 253석이 유지되고 비례대표 47석에 대해서만 득표율에 맞춰 각 당에 분배됩니다.
현행 지역구가 사실상 그대로 유지되는데 순천의 경우 오히려 인구 상한선 이상이어서 분구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18석인 광주전남 지역구 수가 19석으로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지역구 수 축소에 따른 선거구 조정 가능성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지역 입후보자들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 싱크 : 총선 예비후보자
- "우리 갈 수 있는 곳이 상가니까 상가, 공원, 아울렛 이런 데죠.. 저는 (이제 선거구가) 그대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관심은 제3지대 통합론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에는 바른미래당과 민평당, 대안신당 등 그동안 3지대 통합 논의 대상 현역 의원이 10여 명에 달해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승룡 /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호남당 그림으로 간다면 다음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매력을 얻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전국 정당으로 가면) 야권 지지 성향 유권자 사이에서는 대안 부재론이 있기 때문에 의외로 선전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군소정당이 의석수를 확보하는데 유리해지면서 3지대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백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국회 현안은 산적하지만 지역 총선 시계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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