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1대 국회에 바란다' 기획순서입니다.
지역민들은 새 정치를 위해 고성과 반말 등 구태를 벗고, 실질적으로 일하는 국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 18명은 지역 현안 해결과 발전을 위해서는 이른바 '원 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대 국회는 동물 국회. 고성과 반말이 오가는 국회. 법률 제정도 미미한 국회였습니다.
광주·전남 18명 의원들이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법안은 110여 건. 대안 반영 뒤 폐기된 법안 까지 합하면 520여 건에 불과합니다.
최악의 국회란 20대 국회의 오명은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의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 인터뷰 : 박상철 / 경기대 부총장
- "국회라는 곳이 뭐 하는 곳이냐를 살펴보면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드는 곳이거든요. 법을 만드는 노하우와 기능, 역할을 제고 시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역민들이 21대 국회의원들에게 바라는 것은 구태를 벗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달라는 겁니다.
또한, 호남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회의원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 정치적 명예를 떠나 서로 협력하고 역할 분담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킹핀 정책연구소장
- "시ㆍ도당의 목소리를 민주당 원내 지도부, 원내 대표를 비롯한 상임위 위원장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일입니다."
더욱이 지역 국회의원 모두의 소속 정당이 민주당인 만큼 '원 팀'을 이룰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더불머민주당 국회의원
- "지역 최다선 의원으로서 지역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먼저 앞장서서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지역 18명의 국회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서로 협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 달라',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하나의 팀을 꾸려 달라'는 지역민들의 바람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앞으로 4년 동안 어떻게 화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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