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제3순환선과 도시철도 2호선 "교통 지도 바꾼다"

작성 : 2020-10-04 19:49:33

【 앵커멘트 】
추석을 맞아 kbc가 마련한 <지역 현안 어디까지 왔나> 연속보도, 오늘은 주요 교통망 추진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광주를 둘러싼 나주와 장성, 화순 등 3개 시군이 연결되는 광역순환고속도로망, 이른바 제3순환선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올해 착공한 광주도시철도 2호선도 오는 2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요 교통망 건설 상황과 기대 효과를 이계혁 기자가 분석합니다.

【 기자 】
광주를 중심으로 인근 나주와 장성, 화순을 둥그렇게 잇는 제3순환선은 국비 3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나주 금천에서 광주 본량까지의 14.9km 1구간은 지난 2013년, 장성 진원에서 담양 대덕까지의 3구간은 지난 2008년 개통됐습니다.

2구간인 본량에서 장성 진원까지 16.2km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나주 금천과 화순에 이어 담양 대덕을 잇는 4구간은 아직 사업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무등산을 지나는 구간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공사비 탓에 아직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4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오는 2024년 개통이 목표입니다.

외곽 광역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물류비 감소로 인한 시군 산단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박태훈 / 광주광역시 교통정책연구실장
- "광주 도심 구간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에 통행시간 단축은 물론 지역 산단과의 연계성 등도 강화되면서 물류비용도 절감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착공한 지 1년이 된 광주 도시철도 2호선도 차근차근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 공사 중안 광주시청에서 백운광장, 조선대, 광주역을 잇는 1단계 구간의 공정률은 5%, 올해 목표의 50% 수준입니다.

이르면 내년에는 광주역에서 첨단·수완지구를 거쳐 시청으로 이어지는 2단계 구간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1단계는 2024년, 2단계는 2025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공사는 서울 신림선 운영 사업에 참여해 2호선의 무인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진보 / 광주 도시철도공사 사장
- "거기(신림선 운영)에서 얻는 기술력, 나타나는 문제점 이런 것을 보완해서 완벽한 2호선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대규모 건설 사업인 제3 순환선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주민 피해는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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