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호남에 진 빚' 예산으로 되갚나?

작성 : 2020-10-27 18:54:55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호남에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광주 군공항 이전과 전남의 한전공대 특별법 등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광주·전남·전북 등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참석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며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예산 협의에 지역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듣기 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현장을 찾아뵙고 말씀을 들어야 중요한 정책현안이 무엇인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정부예산안에 증액하거나 반영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차례대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광주광역시와 전라북도, 전라남도는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5·18 특별법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국민의힘이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가장 원하는 2가지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통과시켜 주면 광주시민들은 진정성을 정말로 믿고 진심으로 감사드릴 것입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의과대학 신설과 한전공대 특별법 등에 국민의힘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국민통합의 목표아래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담당 국회의원까지 배치해서 지역현안을 챙겨줘서 대단히 감사하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정 시기마다 반드시 방문해 대화하겠다며 다시 한번 예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국립 5·18묘지에서 보여준 '무릎사과'와 주호영 원내대표의 '호남에 빚을 지고 있다'는 발언이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내년 도 예산안 심사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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