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3년 개최되는 유엔 기후협약 당사국 총회를 여수가 중심인 '남해안 남중권'에 유치하기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전남과 경남 지역 국회의원들은 '남해안 남중권' 132만 명의 요청으로 국가계획으로 승인된 만큼 국내 유치 후보지로 '남해안 남중권'을 미리 지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자입니다.
【 기자 】
온실가스 배출로 북극 지방의 유례가 없는 무더위와 녹아내리는 만년설.
인류의 미래 환경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여수시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 10개 지자체와 정치권이 지구를 살리는 해법을 찾는 중심 무대가 되기 위해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국회의원
- "국내 개최 도시는 그동안의 역사성을 감안하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지금 후보도시를 확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해안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남해안 남중권'으로 선 지정되어야 마땅하다"
뜻대로 된다면 198개국 국가 정상과 환경 분야 학자 등이 방문하는 '남해안 남중권'은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유엔 기후협약 당사국 총회는 외국인 참가자 2만 5,000 명, 경제적 이익 3,500억 원, 고용 창출 1,1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하영제 / 국민의힘 사천ㆍ남해ㆍ하동 국회의원
- "'남해안 남중권' 공동 개최 유치는 남해안 발전 거점 형성과 영호남 교류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엔 기후협약 당사국 총회는 2023년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개최할 차례이고, 정부는 지난 7월 유치 추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바 있습니다.
특히, 132만 남해안 남중권 지역민의 요청으로 국가계획으로 승인됐는데 제주특별자치도와 인천광역시, 경기도 고양시 등도 유치 경쟁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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