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신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시설이 설치되면 지역 산업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조선업 경기에 따라 부침을 거듭해 온 전남 서남권의 산업 구조가 다변화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됩니다.
【 기자 】
지난 2016년 조선업 수주 절벽으로 입주업체 대부분이 휘청거렸던 영암 대불산단입니다.
조선업 경기가 회복세에 있지만, 여전히 40여 개 회사가 휴업 중입니다.
조선업 불황과 함께 휘청였던 전남 서남권 경기도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남권 경제에서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한 조선업의 비중이 높다 보니 조선업 부침에 따라 지역 경제 전체가 요동칠 수밖에 없습니다.
해상풍력발전을 통한 산업구조 다변화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 인터뷰 : 박영하 / 영암군 투자 지원팀장
- "대부분 조선업에 종사를 하고 계시다 보니까 2016년부터 국내외 조선업 경기가 불황을 겪으면서 저희 같은 경우는 지역 경제가 전체적으로 침체가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되면 조선업과 수산ㆍ식품 산업이 대부분이던 지역 산단도 새롭게 거듭납니다.
영암 대불산단과 목포 대양산단, 신안 압해산단은 해상풍력 기자재를 생산하고 조립하는 해상풍력 클러스터로 조성됩니다.
목포 신항 배후 단지와 지원 부두는 대형 플랜트를 조립해 곧바로 운송하는 해상풍력 물류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일자리 12만 개가 만들어지는데,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된 이후에도 유지 보수 등을 맡는 상시 일자리 2만 5천 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상학 / 목포시 신산업팀장
- "해상풍력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약 12만 개의 일자리가 생성이 됩니다. 그래서 이후에 목포의 미래 100년의 든든한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전남형 일자리를 통해 조선업 일변도의 산업구조를 이어온 전남 서남권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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