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4박 5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찾아 호남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송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광주시와 전라남도 간의 떠넘기기식 공방이 아니라, 시도 간 메가시티 통합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송영길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의 해법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이 추진하는 메가시티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광주·전남 메가시티에 필요한 군공항 이전 지역에 최대한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혐오시설처럼 전락한 군공항 이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소음피해를 양쪽에 떠넘기는 관점이 아니라 광주ㆍ전남을 통합하는 메가시티 계획 속에서 어떻게 공항을 활용할 것이냐"
광주 공공의료원 설립과 관련해서는 광주와 대전, 울산 등 3곳만 공공의료원이 없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취약계층의 공공의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광주·전남 통합과 발전의 밑거름이 될 신재생에너지 그린뉴딜과 AI 산업을 위해 당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4차산업을 선도하는 그린에너지 공동체를 광주ㆍ전남이 주도한다는 것이고, 4차산업의 총아라 할 수 있는 AI산업의 중심지로서 광주를 발전시켜나가겠다"
3번째 당대표 도전에 나선 송 의원은 미얀마 광주연대를 만나고, 여순항쟁 위령탑을 참배하는 등 4박 5일간 광주·전남지역을 누비며 민심잡기에 나섭니다.
한편, 송영길 의원을 비롯해 우원식, 홍영표 의원 등의 당권주자 3명 모두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5월 전당대회에서 뽑히게 될 차기 당대표는 내년 8월까지로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이끌게 됩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