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전당대회 흥행을 이끌었던 30대 청년 정치인 이준석이 선출됐습니다.
부동산 문제 등 각종 논란으로 신뢰와 지지가 약해진 민주당과 강력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일으키는 국민의힘 사이에서, 호남 민심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로 36살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선됐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43.8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보수 정당 역사에서 30대 당대표가 선출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30대 젊은 정치인답게 공개경쟁 선발 방식으로 당직자를 뽑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 "6월 중으로 토론배틀을 통해 2명의 대변인과 2명의 상급부대변인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 높은 지지를 보냈던 광주ㆍ전남은 새로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오진수 / 취업준비생
- "그냥 겉으로만 말하고 이것도 잘 모르겠어요. 말로만 하고 제대로 하는 정치인이 없으니까"
지역민들이 변화와 쇄신을 요구했던 민주당 대신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에서 오히려 더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 "익숙했던 과거의 정치세력이 아니다라는 측면과 주시해서 봐야 된다는 측면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지상과제를 대선승리로 잡고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는 36살의 국민의힘 당대표를 보며, 광주ㆍ전남 지역민의 저울질이 시작됐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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