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당인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텃밭인 호남이 대선후보를 결정한다며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kbc와 JTV 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광주와 전남ㆍ북 전체 호남 민심을 살펴볼 수 있는 첫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해석도 분분한데요.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호남지역민들의 민심을 백지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 인물인지 물었더니 호남지역민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지사를 1위로 꼽았고, 2위는 이낙연 전 대표였습니다.
3위는 국민의힘 윤석열, 4위 홍준표, 5위는 민주당 정세균, 6위 추미애 순이었습니다.
이재명 지사 적합도가 40%를 넘기고 2위인 이낙연 전 대표와 14% 포인트 이상 큰 차이를 보이며 대세론이 굳어지나 싶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6명의 대선후보만 놓고 적합도를 따졌을 때는 1,2위간 격차가 조금 줄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 국민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지지자들만 놓고 보면 둘 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더 좁혀졌습니다.
또한, 3위와 4위에 민주당 후보들을 제치고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이름을 올린 것도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야권 범보수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1,2위를 차지했고, 윤석열 전 총장은 3위로 밀렸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윤석열 전 총장은 40% 넘는 지지율을 보인 반면,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는 지지율이 3%에도 못미쳤기 때문입니다.
정당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의 선전이 두드러졌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66%를 넘었고, 국민의힘은 12.3%로 정의당을 제치고 2위였습니다.
▶ 인터뷰 : 김민기 / 광주시 학동
- "제 지역에서 나오면 좋죠 근데 다른 지역에서 나와도 상관이 없지 않냐 그래도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어렵거든요"
이번 여론조사는 kbc와 JTV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만18세 이상 호남 유권자 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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