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주·전남 지방의원 10명 이상 당선 가능"

작성 : 2022-03-30 19:28:07

【 앵커멘트 】
대선에서 호남 역대 최다 득표율을 기록한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호남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공천관리위원회가 첫 회의를 가졌는데요,

내부적으로는 지방의회 10석가량은 당선권에 들어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선에서 광주 12.72%, 전남 11.44%로 역대 최다 득표율을 기록한 국민의힘.

현재 광주·전남에서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이전과 달라졌다는 게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입니다.

전남에서만 광양과 여수, 목포 등에서 기초의회 4석, 도의회 비례대표 1석과 광주 기초·광역의회 5석 등 10석 안팎을 최소 당선권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30~40석입니다.

▶ 싱크 : 천하람/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
- "호남에서 저희 많은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마음을 열어주고 계십니다. 속도나 강도가 더 빨라질 수 있도록 좋은 분들을 호남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될 거고요"

득표율 21.1%와 27.99%를 기록한 광주 봉선2동이나 광양 금호동과 같이 평균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나 20대가 많은 대학가 지역구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하면서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자격시험' 이른바 PPAT를 통해 역량이 있는 후보자를 출마시키기 위해 이준석 대표도 다음 달 2일 광주에서 공천 설명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호남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지방의원 당선을 위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수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예산 지원이라든지, 호남의 단체장 분들이 저희 방에 오면 제가 주도적으로 우리 의원들한테 설명하고 설득하고 그렇게 지원하겠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기초의회 3인 이상 선거구 의무화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보이고는 있지만 호남 지방의원 확보를 위해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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