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각 인선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추천 인사가 배제됐다'는 질문에 "특정 인사를 배제하거나 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14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부처 인선 발표를 마친 뒤 '안 위원장 측 인사가 배제된 상태에서 공동정부 구성 방향이 어떻게 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내각 인선에 관한 추천은 여러 분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에게 인선에 대해 사전에 설명하고 논의했는지, 안 위원장과 만나거나 연락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저는 좀 이해가 안 됩니다만, 제가 (안 위원장에게) 추천을 받았고 또 인선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도 설명드렸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거기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위원장이 오늘 공식 일정을 취소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안 위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았고, 제가 인선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 어제 충분히 설명드렸고 본인이 뭐 불쾌하거나 이런 건 전혀 없으신 걸로 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제가 대했을 때 느낌이나 이런 거에 비춰보면, 저하고 이야기를 할 때는 그렇게 안 하시고 본인이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건 제가 알 수 없습니다만은, 기자분들 이야기하시는 게 저는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위원장은 13일 인수위 분과 보고를 받는 '도시락 만찬 회동'에 불참한데 이어 오늘 공식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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