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의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27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국민 삶에 엄청난 피해를 끼칠 것이 자명한 검수완박법의 심각한 부작용과 국민 원망은 모두 민주당이 짊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아직 돌이킬 시간이 있다. 민주당은 이제라도 민심 역주행을 멈춰야 한다"며 "개혁이 필요하다면 언론중재법처럼 여야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특위를 구성해 시간을 갖고 논의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민주당이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는 이미 1,000건이 넘는 자료를 제출했다. 도무지 구할 방도가 없는 40∼50년 전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부실제출' 운운하는 것은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지연도 문제지만,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임위가 한 두 곳이 아니다"라며 "협치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더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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