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진통 끝에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4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야 합의로 선출하자는 국민의힘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사위와 예결위의 정상화를 통한 국회 개혁과 사개특위 운영 등 쟁점에 대해선 상임위원장 선출과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계속 협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국회 운영을 정상화하는 게 국민을 위한 길이고 어려운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어서 통 큰 양보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국회의장단과 상임위 공백 사태가 발생한 지 35일 만에 국회가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5선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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