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층 1/3 이탈'..긍정평가 28.6%

작성 : 2022-08-11 15:00:01 수정 : 2022-08-12 11:01:04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 3명 중 1명이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이틀간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다'는 응답이 28.6%로 지난주(27.4%)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부정평가는 긍정평가보다 40%p 가까이 높은 68.2%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다고 밝힌 응답층에서조차 '잘못한다'는 응답이 37.3%를 기록했습니다.

세대별로 보면 70대 이상 연령층(잘한다 49.9% vs. 잘못한다 41.9%)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잘못한다는 응답이 더 높았습니다.

30대(82.4%)와 40대(85.1%)에서는 잘못한다는 응답이 80%를 넘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첫번째 국정목표인 '상식과 공정의 원칙'이 지켜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30.5%만 '지켜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66.4%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8일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윤 대통령이 출근길에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 뜻을 잘 받들겠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62.4%가 '불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34.9%였습니다.

국민의힘의 비대위 체제 전환과 함께 대표직을 자동 박탈당하게 된 이준석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불복해야 한다는 응답과 승복해야 한다는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당의 결정에 불복하고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36.8%,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후일을 도모해야 한다'는 응답은 32.3%로,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5%p였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제3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응답도 19.9%를 차지했습니다.

[조사 개요]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 표본수 : 1,000명(무선RDD 100%)
- 보정방법 : 2022년 6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비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질문지(Structured Questionnaire)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
- 응답률 : 6.8%
- 조사기간 : 2022년 8월 9일(화)~ 10일(수), 2일간
- 조사주관 : KBC광주방송 & UPI뉴스 공동주관
- 조사기관 : 넥스트위크리서치
- 통계처리 : 통계 프로그램을 통한 전산처리
- 자세한 내용은 KBC광주방송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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