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표절 의혹을 받았다며,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내로남불'이라고 맞섰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조 전 장관이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논문 표절 시비가 벌어졌을 때 민주당은 어떤 입장을 취했나"라며 "그분들도 다 당에서 퇴출하자 주장해야 내로남불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경희 의원도 이재명 대표의 석사 논문 표절률이 27%에 이른다고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문제가 없으니 배우자한테 화살을 돌려야 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논문 표절이 맞다고 보는 여론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이 개돼지인가"라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김 여사의 논문 관련 국민대의 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 64%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면서 "국민들은 표절이라고 알아버렸는데 교육부만 인정을 안 하니 여론이 악화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동용 의원은 "김 여사가 2009년 발표한 것으로 추정되는 논문이 발견됐는데, 이미 나온 논문을 그대로 베껴 쓴 수준"이라며 "이는 표절을 넘어 위조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야는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한 증인 채택을 두고도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민주당이 다수의 힘을 이용해 국감 증인을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했다며 이를 '명백한 폭력적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증인 채택된 임홍재 국민대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며 "논문표절 의혹 증인들은 몽골, 미국으로 다 도망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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