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12월 들어 행사 참석 부쩍 늘어..대부분 전속취재, 사후브리핑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 “좀 조용하게 움직이시는 게 대통령 배우자의 철학”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 “좀 조용하게 움직이시는 게 대통령 배우자의 철학”
‘한부모 가족 한마당 행사’ 등 김건희 여사의 일련의 행사 참석을 대통령실에서 사후에 사진과 함께 언론에 공개하는 것과 관련해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좀 조용하게 움직이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철학이라고 저는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행 비대위원은 22일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지금 공식적으로는 제2부속실이 없다”며 “그것을 만들 생각도 없으시고”라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행사를 다 공개하는 것보다는 좀 부분적으로 공개하시고 조심스러운 그런 행보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이 김행 비대위원의 설명입니다.
“이런저런 뒷말이나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김건희 여사 행사 참석을 언론에 공개하는 게 나을 수도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김행 비대위원은 “만약에 그렇게 전부 다 공개를 하려면 제2부속실이 있고 거기에 따라서 풀기자단도 운영을 해야 하고 굉장히 좀 더 많은 인력들이 필요하다”며 부정정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지금 굉장히 작은 규모로 좀 조용하게 움직이시는 것이 김건희 여사의 철학이라고 저는 보여지고”라며 “그것은 아마도 윤석열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이미 공약을 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김행 비대위원은 강조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앞으로도 계속 이런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냐”는 질문에도 김행 비대위원은 “저는 그렇게 본다”며 “영부인의 ‘조용한 행보’에 대해 제가 직접 얘기해 본 적은 없지만 두 분이 다 이미 대통령 후보 시절에 약속을 했다”고 ‘대선 약속’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렇다고 이제 대통령 배우자의 행보가 전혀 노출되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라며 “어차피 영부인이 행사를 가면 이렇게 저렇게 다 말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중에 부분적으로 이제 적절하게 공개하는 것”이라고 김행 비대위원은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그제, ‘빈곤 화보’ 논란이 일었던 캄보디아 소년이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격려하는 등 12월에만 지금까지 14개의 일정을 소화했고 이 가운데 5건은 김 여사 단독 일정이었습니다.
김건희 여사 단독일정 가운데 취재진 접근이 가능했던 행사는 어제 서울 남대문 쪽방촌을 방문해 식료품이 담긴 ‘희망박스’를 전달한 행사가 유일했고, 나머지 대부분은 대통령실 직원만 배석하고 사후 서면브리핑을 제공하는 이른바 ‘전속취재’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 검색창에 “여의도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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