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늘(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특위 구성을 완료합니다.
간사와 소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특위 구성을 위한 자리지만, 여당에서 코인 투자 논란을 일으킨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한 조속한 징계를 요구하고 있어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여야가 공동으로 김 의원 징계안을 발의함으로써 징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공동 징계안이 발의되면 바로 의결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보낼 수 있고, 60일 이내에 의견을 받아 징계안을 확정할 수 있다"며 "국민적 관심과 공분이 커서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봐가면서 여야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검찰 수사 대상이 된 만큼 법사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법사위는 검찰, 법무부, 법원 등을 소관 기관으로 하는 상임위"라며 "김 의원이 법사위원직을 사퇴하지 않는다면 이는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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