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대표를 접견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올트먼 대표는 AI 발전 방향과 위험 가능성 및 해결책, 오픈AI-한국 스타트업 간 협력, 국제 규범 등을 놓고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에 챗GPT 열풍이 불고 있다"며 "시험 삼아 신년사를 작성하면서 챗GPT에 질문을 던져보니 제법 그럴듯한 결과가 나오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올트먼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챗GPT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 가운데 하나일 뿐만 아니라 챗GPT가 발전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가진 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 AI 스타트업들은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경쟁력을 완벽히 갖췄다"며 "오픈AI도 한국 스타트업들에 대해 조력할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트먼 대표는 또 "한국은 어떤 분야에 집중하면 좋겠느냐"는 윤 대통령 질문에 반도체 분야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AI 시대에는 비메모리 반도체도 필요하지만 막대한 데이터량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픈 AI는 현재 대만 반도체도 많이 쓰지만, 대만이 계속 공급하더라도 수요를 맞추려면 한국 반도체가 필요하고 그래서 한국과 협력을 여러 나라가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기업 및 한국인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냐'는 윤 대통령 질문에도 "AI를 활성화하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릴 것, 기업 활동 규제를 없애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 국제 규범을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제안한다"며 반도체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올트먼 대표 일행은 이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명패 앞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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