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의원이 오는 9월부터 창당준비위원회 설치 등 구체적인 신당 창당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내에서 신당 창당을 도모하는 '세 번째 권력'과도 교류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무소속 양향자 의원도 오는 26일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3지대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성찰과 모색)을 주도하는 금 전 의원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포럼 자리에서 "9월경 창당에 돌입할 수 있도록 신당을 충실하게 채우는 작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양한 분들과 새롭게 출발할 당의 내용을 채우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달 말, 내달 초 지역 간담회 개최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첫 간담회 장소는 호남이 될 것이라고 금 전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자신의 출마에 대해서는 "창당 이후에 어떻게 공천하고 어디에 출마할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신당 창당을 처음 이야기했으니 어려운 일을 맡아야 한다, 상징적인 지역에 나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 거론되는 '인물론'과 관련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제3지대 인물론은 대선주자급 인물이 있어야 의미 있는 세력 구축이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금 전 의원은 "명망가를 영입, 인지도를 높이는 건 관심사가 아니다"며 "우리 정치에 새로운 시각과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젊은 분들과 함께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금 전 의원과 연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류 의원은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과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달랐으면 좋겠다"며 "자주 만나 대화하고 서로 빈틈을 채워주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 저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류 의원은 장혜영 의원과 조성주 전 정책위부의장 등 정의당 청년 정치인들과 정치유니온 '세 번째 권력'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류 의원은 "신당론을 펴는 모든 그룹이 '충청도식'으로 일을 도모해야 한다"며 "당장 고(Go), 스톱(STOP)이 아닌 최대공약수를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상식을 말하는 사람이 (권력) 주변부가 된 것을 목격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당시 자녀 입시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호하지 않았고, 이후 당 총선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조 전 정책위부의장은 "민주당은 포퓰리즘, 윤석열정부는 신권위주의를 택한 무책임한 상황"이라며 "주요 개혁 과제들이 미루거나 지체되는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신당을 고민하는 세력이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총선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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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그아웃분점정부의 해결과 안정적인 통치속에 정치적인 책임성을 위한 통치구조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