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싱하이밍 대사에 국민 불쾌..시중에 ‘위안스카이 떠오른다’는 말 있어”
김종민 “중국이 대한민국에 그때 위안스카이처럼 횡포 부릴 수 있나..이해 안 돼”
“대통령, 문제 해결해야 하는 사람..그런 말로 뭘 얻을 수 있는지 의문, 전략 필요”
“이재명, 생방송서 싱 대사와 언쟁 어려워..비공개 대화서 한국 입장 강하게 전달”
김종민 “중국이 대한민국에 그때 위안스카이처럼 횡포 부릴 수 있나..이해 안 돼”
“대통령, 문제 해결해야 하는 사람..그런 말로 뭘 얻을 수 있는지 의문, 전략 필요”
“이재명, 생방송서 싱 대사와 언쟁 어려워..비공개 대화서 한국 입장 강하게 전달”
윤석열 대통령이 싱하이밍 중국 대사에 대해 "우리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며 "시중에는 ‘스물몇 살 때 위안스카이와 비슷한 행태가 떠오른다’는 말이 있다"고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것은 적절한 비유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오늘(14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지금 대한민국이 19세기말 조선이 아니에요. 구한말이 아닙니다. 지금 엄청나게 강한 나라요"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위안스카이는 23살이던 1882년 군사를 이끌고 조선에 들어와 임오군란을 진압하고 임오군란의 배후로 흥선대원군을 청나라로 압송해 구금했고, 이후 26살이던 1885년엔 조선 주재 총리교섭통상대신에 임명, 조선에 상주하며 내정과 외교에 간섭하는 등 사실상 조선 총독 행세를 했던 인물입니다.
이와 관련 김종민 의원은 "그러니까 대한민국에 지금 위안스카이처럼 와서 횡포를 부릴 만한 사람이 중국에 누가 있습니까. 중국이 그렇게 할 수 있나요"라고 반문하며 "그거는 일단 사실도 아니고 그런 말을 통해서 좀 뭔가 감정적으로 또는 자극적으로 해서 뭘 얻을 수 있는지 잘 이해가 안 간다. 적절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언론에 "외교관은 접수국의 내정에 개입해서는 안 될 의무가 있다"고 싱 대사 발언에 대해 ‘내정 개입’을 언급했고, 윤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과 우호 증진, 공동 이익 추구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김종민 의원은 "말의 내용은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봐요"라면서도 "그래도 대통령이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그거를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판단이나 전략 이런 걸 가지고 말을 했어야 하지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좀 든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그럼 저기서 시진핑이 또 한마디 하고 그래서 실제로 또 사드 때처럼 더 심각한 경제적인 이해충돌이 또 일어나고 이러면 나중에 수습이 잘 될까요"라는 게 김종민 의원의 우려 섞인 지적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싱 대사와 만남이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이 대표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김종민 의원은 "생중계 발언에서 그 정도로 센 얘기를 할 거라고는 아마 예상을 못 한 것 같다"며 "생중계가 아닌 비공개 대화에서 속 깊은 얘기를 나누려 했는데 예상외의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로 좀 협력의 대화를 하러 왔는데 생중계되는데 거기서 같이 딱 붙어서 댓거리를 하게 되면, 서로 말싸움을 하게 되면 별로 보기가 좋지 않아서 현장에서 임기응변이 되기는 좀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것이 김종민 의원의 설명입니다.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는 거냐"는 질문에 김종민 의원은 "아마 그다음에 제가 듣기로는 이재명 대표가 여러 가지 문제제기도 하고 우리 한국 입장에 대해서 강하게 얘기도 하고 했다고 얘기는 해요"라고 전했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그러면서 "그런데 이제 뭐 그런 부분은 방송이 되지 않았으니까 국민들이 보기에는 ‘왜 제대로 말도 못 하냐’ 이런 불만이 있을 수 있겠죠"라며 "그래서 그런 것도 당에서 좀 설명을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여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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