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 언급도 없어
호남 홀대 넘어 패싱 지적 이어져
천하람 "그래도 이기니까 오만이 조국 신당 키워준다"
설주완 "총선이니까 가능..비명계 구색맞추기도 어려워"
호남 홀대 넘어 패싱 지적 이어져
천하람 "그래도 이기니까 오만이 조국 신당 키워준다"
설주완 "총선이니까 가능..비명계 구색맞추기도 어려워"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텃밭이라고 불리는 호남에 대한 홀대론, 패싱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0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서 "송갑석 전 최고위원의 빈자리를 호남 인사로 채울 것 같지 않다"는 지적에 "지금 이제 호남이 (민주당에서) 패싱 된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여유다.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에게 호남 의석을 뺏길 것 같은 분위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 뭔가 별도의 또 다른 어떤 정치 세력이 꿈틀거리기는 하지만 그게 임팩트가 세지도 않을 것 같고 그러니까 이번에는 호남 표심 잡는 거 별 걱정 없어 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남은 안 봐도 괜찮아. 시험 공부할 때도 이만큼은 그냥 문제 없으니까 넘기고 그 다음부터 공부하자. 이런 모습이다"고 지적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러다가 저나 이정현 대표나 이런 분들이 잘해서 확 바람을 일으키면 가장 좋겠지만 그런 게 아니더라도 의외의 곳에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예를 들면 조국 신당 같은 세력이 광주 호남에서 지역구 후보도 괜찮게 진용 짜서 민주당은 호남에 특별히 해주는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차라리 우리가 친문 적통이고 우리가 호남의 깃발을 잇겠다라고 해서 치고 들어오는 일이 있을 수도 있다"며 "그래서 정신 차려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총선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을 보면 2016년도에 안철수 국민의당에게 광주·전남 의석을 전부 다 뺏긴 다음에 김정숙 여사가 1년 동안 여기 와서 상주하시면서 민심을 되돌리려고 노력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에는 2016년 총선 뒤 2017년 곧바로 대선이 열리며, 호남의 돌아선 텃밭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민주당 인사들이 연일 호남을 찾아 구애를 이어온 것을 설명한 겁니다.
설 부위원장은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에 친명 인사를 인선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명을 다시 인선하는 것도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고 또 제안이 오더라도 비명계에서 거부하겠다는 이야기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천하람 위원장은 "친명의 승리니까 전리품 우리가 가져가겠다 할 수 있다"면서도 "호남에는 친명 없나? 호남에 있는 친명계 현역 의원도 좋고 아니면 하다못해 수박이라고 찍힌 분이랑 경쟁하는 원외 인사도 좋은데 누구라도 최고위원 테이블에 자리를 주는 그런 배려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강조했습니다.
#촌철살인 #천하람 #설주완 #민주당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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