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단장은 원래 사무총장이..사무총장은 대표 몫"
"뜻맞는 사람한테 맡기는 것 당연..비명 균형은 맞춰야"
"이재명 말로만 통합, 원래 그런 사람?..사사건건 의심"
"호남, 尹 증오 불타지만..민주당 집안싸움에도 실망감"
"이준석 신당 갈 사람 두세 명 있어..누군지 보면 알아"
"뜻맞는 사람한테 맡기는 것 당연..비명 균형은 맞춰야"
"이재명 말로만 통합, 원래 그런 사람?..사사건건 의심"
"호남, 尹 증오 불타지만..민주당 집안싸움에도 실망감"
"이준석 신당 갈 사람 두세 명 있어..누군지 보면 알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정식 사무총장을 유임시켜 총선기획단 단장을 맡긴 것에 대해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대표가 뜻이 맞는 사람을 총선기획단장에 임명하는 건 당연하다"는 취지로 비명계에서 제기하는 '친명 공천단'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모든 정당이 총선기획단장은 사무총장이 하는 거예요"라며 "그리고 사무총장은 과거 총재 시대나 지금이나 경선에서 대표가 당선되면 사무총장, 대변인, 비서실장은 대표 몫으로 임명을 하는 거예요"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무총장이 이재명 대표 친명계다?"라고 자문하곤 "당연하죠"라고 박 전 원장은 스스로 답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그리고 저는 조정식 사무총장 총선기획단장을 잘 알지만 그분이 5선 의원으로 인격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무난한 분이지 결코 그렇게 모가 나서 사고를 치는 분은 아니에요"라고 비명계의 조 사무총장 친명 비판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명계의 조정식 총선기획단장 공격은 참 불합리하다. 옳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가 총선기획단장을 본인하고 뜻이 맞는 사람을 임명하는 건 임명하는 건데 그냥 친명을 임명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공천에서 비명을 배제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다"고 묻자 박 전 원장은 "그러한 공격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물론 이제 그런 우려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러한 얘기를 하지만은 비명계에서도 공격을 하려면 제대로 잡고 맥을 잡아서 얘기를 해야한다"는 것이 박지원 원장의 반박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그럴 줄 몰랐냐, 말로만 통합을 얘기하는 거다, 원래 그런 사람이다. 이런 냉소랑 비아냥도 직접적으로 나온다"고 진행자가 재차 묻자 박 전 원장은 "자기들이 그런 사람이에요"라고 이 대표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비판했습니다.
"말끝마다 의심을 하고 꼬투리를 잡으면 안 되죠. 자기들도 건설적이고 솔직하게 얘기해야죠"라며 "총선기획단에 이런 이런 사람을 해달라 하고 대표한테 공식적으로 건의를 해야지. 뒤에서 헛소리하면 안 되죠"라고 박 전 원장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치는 당당해야 된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인 박 전 원장은 다만, "현재 총선기획단이 친명 일색이다는 지적도 옳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남아있는 두 명을 비명계로 임명해서 밸런스를 맞춰라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비명계 일부가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일찍 말씀드렸잖아요"라며 "두세 명은 갈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그 두세 명이 누구냐"는 질문엔 "그거는 이따가 방송 끝나면 이름을 써드릴게요"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한편, "금, 토, 일은 해남, 완도, 진도를 두더지처럼 돌아다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까 일주일 전보다도 훨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증오가 불타더라고요"라며 "민심이 무섭게 변하고 있다 이런 걸 느꼈고"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강해요. 그렇지만 민주당이 서로 싸우고 있는 것에 대해 '너희들마저 왜 그러냐' 하는 실망감을 굉장히 표출하더라고요"라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도 못 믿고 민주당도 좀 잘했으면 하는데 성이 안 차는 거야"라고 박 전 원장은 덧붙여 전했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앞서 일찌감치 내년 총선 전남 해남·완도·진도 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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