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정쟁 중단을 제안하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진"이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10일 추미애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는 단식 때도 민생하자, 단식 후에도 정쟁 말고 민생 대화하자고 했다"라며 인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반박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의사 인요한씨는 오진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선 후 2년이 지나도록 야당 대표에게 억지 수사를 쉼 없이 하며 공산전체주의라고 정쟁 유발을 지속해 온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려야 하는 진단 아닌가"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해와 용서, 통합의 정신을 배우겠다고 발언한 직후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정쟁을 그만하라고 지적했다"며 "큰 어른의 정신을 배웠다고 말하고 방금 잊어버리는 건 무슨 병인가"라며 "병원 가서 속히 진단받으셔야 할 것 같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인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의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과거 1994년 광주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독대했다며 "제가 '박정희 대통령 돌아가셨지만 전두환 대통령은 살아계시지 않냐, 왜 선생님은 보복하시지 않냐' 물었더니 걸쭉한 목소리로 '보복이라는 것은 못 쓰는 것이여'라 하셨다"고 소개했습니다.
인 혁신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유언, 사랑이 뭡니까 사랑이. 남의 허점을 덮어주고 좋은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라며 "이제 정쟁 좀 그만합시다"라고 외쳤습니다.
#인요한#정쟁#오진#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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