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찾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총선 차출설이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정치에 입문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19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언주&이준석 톡! 톡! 콘서트'에서 한 장관에 대해 "그분이 정치 영역에 들어온다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저도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이) 갑자기 등장하시더니 딱 바뀌어가지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쓴소리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큰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한 장관과 "살아온 영역이 다르다"며 아직은 평가할 만한 지점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어 "나중에 한 장관이 정치에 뛰어들어 광주시민 앞에 서게 될 계기가 있다고 한다면 그때 광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잘 물어봐달라"며 "거기서 만약에 잘 고민하고 훌륭한 답변이 나오면 한 장관을 지지해 주시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 그 다음 자리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 한 장관도 정치를 한다면 그 경쟁에 뛰어들었으면 좋겠다"면서 "그게 아니라 누가 잡범이고 누가 나쁜 놈이고 이걸 계속하실 거면 그 정치는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서글픈 말이지만 지금까지 대통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참패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까지 한 40일 남짓 남아 있는 것 같지만은 제가 기대하는 만큼, 광주 시민들이 기대하는 만큼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12월 27일까지 큰 변화가 없으면 신당이다"라고 창당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준석 #한동훈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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