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허경영 후보는 모두 481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비례대표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14억 6천만 원 정도였고, 허 후보는 이보다 32배 넘게 많습니다.
이는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허 후보가 신고한 72억 6천여만 원보다 409억 원 많은 수치입니다.
재산 공개 내역을 보면 경기도 양주시 하늘궁 일대 약 258억 원 상당의 전·임야·대지·도로·하천 등 토지입니다.
또 단독주택과 서울시 종로구 상가 등 건물 약 251억 원, 현금 10억 원, 예금 약 8억 원도 포함됐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재산은 증권으로 '주식회사 하늘궁'과 '주식회사 초종교하늘궁' 등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증권의 가치를 허 후보는 551억 원이라고 신고했지만, 비상장 주식으로 객관적으로 검증된 가치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와 별도로 허 후보는 은행과 사인 간의 채무로 약 604억 원의 빚을 지고 있어 이를 제외한 허 후보의 총재산은 481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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