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70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며 사실상 정권 심판론에 가세한 것에 대해 여야를 떠나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앞에 문재인 정부가 심판받았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등장했다"며 "위험한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文 정부가 너무 이념 지향적으로 혹은 부동산 정책이나 여러 가지 외교안보 정책 모두에서 국민의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에 조금 더 유연하고 국민의 얘기를 잘 들어줄 것 같은 윤석열 정부를 등장시킨 것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물론 지금 현재 분위기라는 거는 문재인 정부보다 뭔가 잘할 줄 알았는데 더 앞뒤도 안 맞고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도 모른다는 비판도 있다"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등장하면서 흐름이 끊어진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본인이 떠나시면서 정치와 멀어지고 싶다해서 내려가셨는데 다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영향력을 떠나서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자리에 출연한 신인규 민심동행 창당준비위원장은 "패장은 말이 없어야 한다"며 "자신을 지지해줬던 분들 국민 앞에서 면목이 없기 때문에 도리를 다하겠다고 그런 말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정권을 재창출에 실패한 대통령 아니냐"며 "그것도 본인이 발탁했던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인 윤석열 검사에게 진영을 바꿔가지고 대통령 자리를 넘겨줬다"고 말을 이었습니다.
이어 "스스로 현실 정치에 들어오시면서 이로 인한 국민 분열과 갈등은 또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위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시민사회단체 다 무너졌고 종교단체 무너졌고 심지어 원로도 없다"며 "누군가는 국민통합의 역할, 현직 대통령이 못하는 그 갈등 해결과 조정 역할을 뒤에서 해줘야 하는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매우 안타깝고 씁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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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에 힘 보탠 文 "누가 만든 정권인데 위험한 발언" "분열과 갈등만 더 커질 것"[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04-02 14:34:31
수정 : 2024-04-02 14: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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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그아웃당신은 입이백개라도 할말이없다
당신이 만든정권이다
입닫고 있어라
ㅅㆍ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