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 압박.."거부권 행사 안 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단독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특히, "현직 대통령님부터 여당이 끊임없이 해 왔던 말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며, "범인이 아닐 테니까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압박했습니다.

여야가 합의로 통과시킨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서는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하면서도 "이태원 참사를 방치하는 것이 결국 오송 참사를 불렀다"며 "국민 159명이 유명을 달리하는 참혹한 사건에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분명하게 해서 책임을 묻고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최소한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민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 당장 시급한 민생 중심, 국민 중심으로 국정을 전환해야 한다"며, 소비 쿠폰을 통한 지역·지방·골목경제 및 소상공인 지원, 실질 소득이 감소한 국민들에 대한 소득 지원을 통해 민주당이 민생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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