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24일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이 야당의 빗장을 열 수 있으나, 변화가 없다면 내일(25일)부터 부의된 안건을 순차적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본회의 처리 안건으로는 방송 3법 개정안이 될 것으로 언급했습니다.
방송 3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21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법입니다.
공영방송인 KBS·MBC·EBS의 이사 숫자를 늘리고 언론단체와 시민단체 등 외부에 이사 추천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 법안을 22대 국회 최우선 법안으로 지정하며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방송 3법 등이 상정될 경우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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