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민형배 의원이 "사실은 이재명 대표께서 호남 몫 선출직으로 최고위에 들어오는 게 좋겠다고 권유해서 나서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민형배 의원은 6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지금 이재명 후보가 대표로 당선되는 것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며 "이제는 당원들이 지도부에서 함께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최고위원을 살펴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 1위를 기록하며 당선권에 접어든 것에 대해서는 "검찰 독재와 싸웠던 모습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 보니 초반에 약세를 보였던 것 같다"며 "앞으로 굳히기 전략을 가져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1대부터 22대 국회에서 정치 검찰 해체를 위해 탈당까지 해가며 열심히 싸워왔고, 김건희 특검법이나 검사 4명 탄핵 등도 제가 주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 선거가 일방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기운 것에 대해서는 "정치검찰이 민주당의 최대 자산인 이재명을 향해 있는데 이재명을 지키겠다는 것은 본능적인 접근"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단순히 이재명을 지키겠다는 게 아니고 민주당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정상화해 가는 데서 이재명이 가장 쓰임새가 있는 정치인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수용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특검을 꾸린다고 해도 상황이 달라질 것이 없다면 그 특검은 중요하지 않다"며 "특검을 도입하려면 특검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3자 특검이 진실을 제대로 밝힌 역사가 한 번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민형배 "이재명 제안으로 최고위 출마..반드시 지도부 입성"[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08-06 14:01:45
수정 : 2024-08-06 14: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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