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장 역사관 논란 "전체적 역사 왜곡 멈추라는 목소리".."야당이 만들어낸 억지"[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4-08-14 13:55:03 수정 : 2024-08-14 14:59:11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설주완 변호사,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역사관 논란이 커져가는 가운데 "김 관장의 사퇴 문제가 전체적인 역사 왜곡을 멈추라는 이야기"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설주완 변호사는 14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이종찬 광복회장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한 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이 전체적으로 판단했을 때 지금 맥락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건국 대통령 화와 더불어 김구 선생의 테러리스트화를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며 "역사 왜곡의 전체적인 기류 안에서 김형석 관장이 임명된 것이고, 이 왜곡을 멈추라는 소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일각에서는 이종찬 회장이 본인 추천 인사가 안되니 몽니를 부린다는 논평도 있는데, 이 회장도 본인의 추천 인사를 고집하지 않겠다 새롭게 공정한 절차에 맞춰 뽑자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설 변호사는 "이 분이 자리 욕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자기 사람 넣어달라는 것도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계속 묵살하고 지나갈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같은 자리에서 "역사관 논란은 이종찬 회장을 비롯해 야당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신 전 부대변인은 "정부가 단 한 번도 건국절을 지정하겠다거나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대체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야당에 묻고 싶다"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김형석 관장도 건국절을 주장한 적이 없고, 상해임시정부 수립부터 정통 정부가 수립된 30년여년의 기간을 건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이게 맞는 말 아닌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말도 안 되는 건국절 논란을 일으켜서 광복절조차 정치 공세의 수단으로 삼는 야당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광복절을 국가 기념일인데 정치적 노림수를 통해 불참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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