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수석 "1년 내 이재명 집권 준비 마칠 것..탄핵 개헌 계엄, 어떻게 될지 몰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09-11 14:18:48 수정 : 2024-09-11 15:04:09
'이재명, 섀도 캐비닛 구성 지시' 언론 보도
김민석 "윤석열 정권, 내분으로 무너질 것"
"전속 질주, 1년 안에 준비..호남, 선도기지"
▲ 1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 구성을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저희는 전속력으로 달려서 앞으로 1년 내에 집권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명 2기 지도부를 '이재명 집권 실현 준비 지도부'로 규정하고 있는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1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지방선거는 2년 후에 있지만, 정치 일정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고. 그걸 떠나서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마음을 사실상 접어가고 있는 상태여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정치 일정은 아무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는 탄핵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거냐"고 묻자 김 의원은 "아니 뭐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그걸 요구하는 국민도 있고"라며 "그것이 아니어도 또 개헌에 대한 얘기도 있고 등등 있기 때문에"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지금 뭐 윤석열 한동훈 두 사람의 저 내분을 보면 저는 이 정권이 결국은 내분으로 무너질 거라고 보는 사람"이라며 "같이 밥도 안 먹고, 빼놓고 밥 먹고, 뭐 이런 식 아닙니까?"라고 냉소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사실 누가 알겠습니까"라며 "그래서 그런 걸 떠나서 저희는 확실하게 국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집권 정당으로서의 준비를 다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이재명 대표가 강조하는 이른바 '먹사니즘 정책'과 관련해 "그 안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금 무엇보다도 에너지고속도로, 기본사회, 출생 기본소득 등을 제시하고 있는데"라며 "그것이 가장 먼저 실현되는 선도적 기지가 저는 호남이 될 거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나오는 '호남 소외론' 관련해선 김 의원은 "결국 말보다는 실천과 비전과 행동과 결과가 중요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수권 정당으로서 광주·전남·전북, 호남의 비전과 발전을 확실하게 제시하고 책임지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도 그 차원인데"라며 "지금은 윤석열 정권과 싸우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호남 보궐선거는 전남도당과 정책위 중심으로 하고 지금은 윤석열 정권과 전력을 다해 싸워 구멍을 내는 것이 아마 우리 도민들께서 더 바라시는 일이 아닐까. 이렇게 균형 감각을 갖고 하겠다"고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관련해서 김 의원은 조국혁신당과의 10월 재보궐 경쟁 관련해선 "저는 호남 재보선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 관계를 지나치게 부각시키거나 의미를 두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뭐니 뭐니 해도 야권이나 민주세력의 최대 과제는 윤석열 정권의 독주와 파행, 무능에 구멍을 내는 것"이라며 "조국당에서 쇄빙선 이런 얘기를 한 적도 있는데, 지금 쇄빙을 해야 할 대상은 명확하다. 윤석열 정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거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고, 더구나 최근에는 의료대란 문제라든가 김건희 특검 문제, 계엄령 등 총선 전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금 사실상 민주당 또는 민주세력의 승리가 정해져 있는 호남 선거에 과도한 역량을 기울이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김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말씀하신 대로라면 그냥 민주당이 통 크게 양보를 하거나"라고 묻자 김 의원은 "그럴 문제는 전혀 아니죠"라며 "그건 도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무슨 정치공학적으로 양보하고 이럴 사안은 아니고요"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그것은 그냥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지지율이 높은 정당이 당선되면 되는 것"이라며 "특히나 이재명 대표는 호남에서 민주당이 지금까지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왔다면, 지금은 확실하게 호남 발전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지금까지보다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잘 가면 호남이 알아서 판단을 해 줄 것이다. 그런 말씀인 것 같다"는 언급에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믿습니다"라고 간결하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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