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무안군민 '양심불량' 발언..마음 풀어줘야"
"광주시, 진지한 입장 변화 있으면 무안·광주·전남 3자 회동 주선"
"광주시, 진지한 입장 변화 있으면 무안·광주·전남 3자 회동 주선"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갈등과 관련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광주광역시에 연말 데드라인 압박 등을 철회하고 진지한 자세로 임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22일 KBC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김영록 지사는 공항 이전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광주시의 입장 변화가 있다면 전남 무안군수와 광주시장, 전남지사 3자회동을 다시 주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7월 말 광주·전남·무안군 3자 회동 이후 유의미한 진전이 없어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요즘 대화가 단절됐다고 (지역사회에서)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6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가 '공항 문제 해결이 호남 발전을 견인하는 길이고, 공항 부지를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 광주시가 발전하도록 해 나가야 된다. 군공항 문제는 소음 문제나 재산상의 제약이 있기 때문에 마냥 환영할 수 있는 시설은 아니다' 이렇게 표현하면서 무안 군민들에 대해서 공감을 표현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당한 인식 진전"이라고도 평가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어 "뭔가 환영받지 못할 시설이라면 이에 합당한 대안도 제시된 것이 마땅하지 않겠느냐 하는 뜻으로 광주시민단체협의회가 성명을 낸 것이 무안 군민들로서도 좀 뭔가 위로를 받은 그런 느낌이 들었을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광주시에서 사실 밀어붙이기식으로 해온 부분이 있고, 무안군민에게 '양심불량'이라고 했던 부분은 좀 사과가 필요하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그렇게 무안 군민들의 마음을 풀어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광주시가 연말까지 데드라인을 설정한 것에 대해선 "노력을 해야 될 광주시의 당사자가 설득하고 하소연을 해야 될 건데 데드라인을 정해놓고 연말까지 안 하면 안 하겠다 그런 뜻으로 해석이 되는 '데드라인' 이런 부분은 철회를 하고 좀 진지한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광주시가 이런 입장 변화를 보인다면 "다시 무안군을 설득해서 무안군수, 광주광역시장, 도지사 3자 회동을 다시 한번 주선을 좀 해볼 생각이 있다"면서 "우리 (광주)시장, (전남)도지사, 그리고 (무안)군수가 잘 해서 우리 광주 전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말 진지한 자세로 노력을 해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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