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안 표결 D-DAY..일각에선 대국민 사과 가능성 제기

작성 : 2024-12-07 02:24:52 수정 : 2024-12-07 08:57:11
▲ 대통령실 자료이미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7일 대국민 사과 등 입장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호 원내대표와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 주진우 의원 등이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비상계엄 사태' 정국과 관련해 의총에서 제기된 의견을 (윤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잘 알겠다. 의원들의 뜻이 무엇인지 잘 경청하고 고민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신 원내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에게 당의 2선 후퇴 요구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 구체적 요구 목록을 가져가서 말씀드린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계엄 사태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여부에는 "구체적인 말씀은 지금 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와 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사과를 포함한 입장을 내줘야 탄핵안 부결 명분이 생길 것이라는 의견이 의총에서 오갔다"면서, "지도부가 그런 의견을 가지고 가자 대통령이 화답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께서 '알겠다, 고심하겠다'라고 했으니 내일(7일) 오전 상황을 봐야 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의 입장 선회에도 불구하고, 전날 10시간 넘게 이어진 의총 끝에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기존의 반대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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