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윤석열 정신 비이성적..뭔 짓 할지 몰라"
홍석준 "대통령에게 '무슨 짓'이라니..할 말 아냐"
조계원 "'무슨 짓' 표현이 어때서..국민이 불안해"
홍석준 "탄핵 목적은 조기 대선, 이재명 살리기"
홍석준 "대통령에게 '무슨 짓'이라니..할 말 아냐"
조계원 "'무슨 짓' 표현이 어때서..국민이 불안해"
홍석준 "탄핵 목적은 조기 대선, 이재명 살리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안 찬반 표결을 두고 경북 상주 출신으로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구 달서갑 의원을 지낸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과 전남 보성 출신으로 전남 여수을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조계원 의원은 7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중앙선관위에 계엄군이 투입된 것과 관련해 "선관위 연수원을 정치인 수감 장소로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22대 총선 불법 부정선거 의혹 자료 등을 확보하거나 거꾸로 명태균, 김건희, 윤석열로 이어지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홍석준 의원은 즉각 "명태균이 거기서 왜 나오냐"며 "그건 나가도 너무 나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헌법상 독립기관인 중앙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한 것에 대해 홍 의원은 먼저 "비상계엄하에서 판단은 결국은 이제 통수권자였던 대통령 몫"이라며 "어떤 국가기관 그리고 국민들의 어떤 기본권을 제한하느냐 이것은 고도의 정치적인 판단이라고 본다"고 방어했습니다.
"과연 이제 중앙선관위에 가서 무엇을 압수하려고 했느냐 이런 것이 굉장히 의문이 남는데 아무래도 부정선거에 대한 많은 고소 고발 그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확인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추측이 되긴 한다"며 "그런데 방금 조 의원께서 말씀하신 명태균 관련해서 이걸 또 연결시킨 거는 이거는 정말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홍 전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이제 명태균하고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중앙선관위는 글자 그대로 총선이라든지 대통령 선거를 관리하는 기관인데 명태균 관련해서 이렇게 했다? 그거는 제가 봤을 때는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고"라고 조계원 의원 주장을 '말이 안 된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그리고 지금 민주당이 말하는 여러 탄핵 이유 중에 보면 결국은 김건희 여사가 특검을 막기 위해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런 어떤 명목도 달았는데"라며 "글쎄 그렇게 말도 안 되는 탄핵 사유를 거는 게 민주당의 진짜 탄핵 목적이 저는 굉장히 의심스럽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에 조계원 의원은 "그 탄핵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요. 지금 현재 상황은 대통령의 정신 상태가 너무 충동적이고 비이성적이라는 겁니다"라며 "뭔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2, 제3의 계엄도 가능하고 또 우발적인 국지전이나 이런 위험 상태가 초래되지 않을까 국민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 최우선"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다음에 탄핵을 통해서,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통해서만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죄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는 조건에서는 내란 범죄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질 수가 없다"고 조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이에 다시 홍석준 의원은 "그런데 조 의원님도 지금 공중파 TV에 나와서 대통령을 그렇게 비판하고 또 문제점이 있으면 당연히 비판해야죠. 국회의원이"라며 "그런데 수사 그런 건 당연히 말씀하셔도 되는데 (대통령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고 또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이런 표현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조 의원은 "아니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니까요. 불안"이라며 "대통령 탄핵 찬성이 벌써 70%가 훨씬 넘지 않습니까?"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아니 국민들이 불안하다고"라며 "그러니까 어떤 그런 표현은 좋은데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이런 표현은 시장 저잣거리에서나 할 표현이지 국회의원으로서 할 표현은 공중파에서는 아니라는 말씀이죠"라고 굽히지 않고 조 의원의 '무슨 짓' 발언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조 의원은 거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행동에 대해서 '무슨 짓'이라고 표현하는 게 그게 잘못된 건가요?"라며 "무슨 짓"이라고 한 번 더 강조해서 말했습니다.
이에 홍 의원은 "그런 식으로 표현하시는 건 조 의원님을 위해서 좋지 않습니다. 제가 조 의원님을 위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라며 "이재명 살리기 탄핵 아니냐"고 꼬집었고, 조 의원은 "윤석열 탄핵 사유를 이재명이 만들었냐. 이재명 때문에 탄핵 당하냐. 왜 이재명을 끌어들이냐"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두 사람은 시종일관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국민맞수"를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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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로그아웃윤석열이 이런짓 벌이고 탄핵을 눈앞에 둔게 이재명 때문이냐?
원인관계를 분명히 해야지
결국 너같은 국힘 부역자들은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것보다
나라경제 정치 국민이 어떻게 되던 상관없고 차라리 나라를 팔아먹는게 낫다는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