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공모에서 전남 구례와 곡성이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지로 선정됐습니다.
양수발전소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5년 3월 이내 준공을 목표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정지를 공모(1.75GW, ±20%)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간헐성 및 공급과잉에 대응하는 백업 설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양수발전은 전기가 남을 때 하부 댐에 있는 물을 상부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을 때 하부 댐으로 물을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하는 천연 전기저장장치 기능을 합니다.
전남은 풍부한 일사량과 양질의 바람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의 최적지지만 계통의 변동성과 간헐성 문제가 항상 발목을 잡아왔습니다.
이 때문에 그간 전남도는 구례군, 곡성군, 발전사와 함께 업무연찬, 제안서 작성 요령 등을 논의하고, 전남권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2곳)의 필요성을 부각하며 건의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번 최종 선정은 전남의 전력 계통 변동성과 간헐성 완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의 부합성이 높고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추고 있으며 주민 수용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양수발전소 건설에는 향후 10년간 약 1조 4천억 원이(500MW 기준) 투입됩니다.
9,800억 원의 자금 유입과 2,500억 원의 소득 유발효과, 6,850여 명의 고용 창출 등이 예상돼 지역소멸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건설에 앞서 자연훼손과 분진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마련해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환영문을 통해 “본격적인 건설에 앞서 자연훼손과 분진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의 발전 방안도 마련해 양수발전소가 도민들께 사랑받는 시설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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