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홍보수석 문제로 국민의힘의 총선 위기론이 커져가는 가운데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는 의견과 "몰매를 맞으면 일어날 수 없다"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서정욱 변호사는 20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나와 "황상무 수석도 사퇴했고 이종섭 대사도 귀국하고 조건 없이 조사받겠다는 의견서도 냈으니 하나하나 고쳐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그러면서 "지난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너무 잘 나왔던 것이 문제"라며 "지금도 박빙의 선거인데 매를 먼저 맞는게 좋다. 오만하게 있다 선거 직전에 이랬으면 참패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이렇게 여론조사가 잘 나오면 선거 이겼다는 인식이 강해질 것"이라며 "151석 무난하게 하고 잘하면 170석도 하겠다 하면서 잘못을 안 고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서 변호사는 "이제는 민주당이 매를 맞을 차례다"며 "앞으로 민주당에서 막말 나오고 하면 국민들은 교대로 이렇게 한번씩 회초리를 드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자리에 출연한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이종섭 대사 귀국으로 문제가 다 해소되지 않는다"며 "대통령실과 관련된 문제는 법도 원칙도 없고 공정하지도 않다는 지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를 먼저 맞는 게 좋다고 하셨는데 회초리를 맞는 것은 좋은데 몰매를 맞으면 입원한다"면서 "지금은 거의 그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매 맞을 차례다 할 것 없이 안 맞도록 잘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이제 수습 단계라고 생각하겠지만 이제 시작이다. 이종섭 대사 조기 귀국은 문제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이종섭 대사가 사퇴하면 끝이 나겠지만 조기 귀국 이후에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알수 없다. 국민의힘이 지금 웃을 때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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