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기본계획 이사회 의결..설립 탄력

작성 : 2019-08-09 05:32:44

【 앵커멘트 】
한전이 이사회를 열고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을 의결했습니다.

한전이 곧바로 대학 법인 설립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한전공대 설립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국전력 이사회가 야당과 소액주주의 일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오는 2022년 3월 부분 개교를 목표로 설립 절차를 밟게 됩니다.

대학 설립에는 6,210억원이 쓰이고 연간 운영비로 641억원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설립 비용은 정부가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전력산업기반기금'을 일부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한전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곧바로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 싱크 : 한전공대 설립추진단 관계자
- "금번 이사회는 한전공대 설립과 학교법인 설립 및 출연안에 대해서 안건을 올렸고 이사회에서 원안 가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학교법인 설립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서 전남도와 나주시도 대학 부지제공과 운영비 2,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전남에서 다시한번 차질없는 개교를 약속해 교육부 등 정부부처의 협력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 싱크 : 대통령 전라남도 방문(지난달 12일)
-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한전공대 설립 기본 계획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예정대로 2022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습니다."

이제 한전공대는 다음달 학교법인 설립 시작과 캠퍼스 계획안이 수립되고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는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각종 논란 끝에 큰 고비는 넘긴만큼 한전공대가 인재양성과 국가균형발전의 근간이 될 수 있게 지역사회의 지원과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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