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입시요강 지연..지속 관심 필요

작성 : 2021-05-04 21:05:12

【 앵커멘트 】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의 신입생 입시요강 발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어렵게 특별법과 시행령을 마련했지만, 최근 정치 상황 등과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관심 밖으로 밀려난 듯한 모습인데요..

한전공대의 실질적인 위상을 결정하게 될 신입생 모집과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내년 개교를 앞둔 한국에너지공과대학.

학생과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첫 신입생 입시요강입니다.

예정대로면 다른 과기특성화대학 등과 함께 지난 3일 내년도 모집요강안이 발표됐어야 하지만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지난 2일 시행령 시행에 이어 곧바로 발표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겁니다.

정부가 최근 관련부처 장관 청문회 등 정치 상황 등과 맞물려 특수법인에 대한 이사회 의결과 대학 설립 절차를 미루면서, 모집요강 발표도 지연됐습니다.

특별법 제정과 시행령 공포 등 법적 근거는 이뤄냈지만, 이후 대학 설립과 입시요강 발표 등 실질적인 개교 준비는 관심 밖으로 멀어진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전공대 측은 특별법 시행령에 내년도 입학전형계획을 이달 말까지 공포하도록 돼 있다며, 혹시나 하는 우려를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 싱크 : 한전공대 관계자
- "(대학 설립 등과 마찬가지로) 입시전형 계획도 교육부 협의와 산업부 승인을 통해서 이뤄지는데요 현재로선 모든 과정이 곧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입시를 앞둔 학생들을 위해선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국회의원
- "산업부, 교육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빠른 시일 내에 입시 요강이 마련되고 학생 모집이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조만간 발표될 입시요강에는 기존 대학에 비해 면접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대학 행정동과 강의동 등 본격적인 시설 공사가 시작된 데 이어, 착공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의 정상 개교와 대학의 위상을 결정지을 첫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없도록 지역민과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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