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기업마다 ESG경영을 화두로 내걸고 있는데요, 기업의 가치를 돈만이 아닌 친환경, 사회공헌, 윤리경영에 두자는 겁니다.
우리 지역의 기업과 정부기관들도 ESG경영을 도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내구 연한이 지난 소방 장비로 만든 패션 소품들. 판매 수익금 일부는 투병 중인 소방관에게 기부합니다.
또 다른 브랜드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원사로 만든 옷을 판매 중입니다.
이 백화점에선 최근 친환경과 사회공헌의 의미를 담은 판매 행사들을 꾸준히 열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민서 / 광주시 봉선동
- "단순히 예뻐서 구매하는 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한 발짝 더 나아가서 (누군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거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정미혜 / 백화점 기획파트장
- "환경을 해치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소비자와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가치소비라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전국의 농수산식품기업 170곳과 함께 ESG서약을 했습니다.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순환 체계를 만들어가자는 실천 선언입니다.
▶ 인터뷰 : 김형목 /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기획조정실장
-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를 해야 되거든요. 결국은 저희가 하는 활동들이 새로운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경영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ESG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 광주은행은 2045 탄소중립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사업엔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4조 원의 사립학교교원 연금을 운용하는 사학연금공단은 운용사 선정에 ESG를 평가 기준으로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윤 창출을 최고로 여겼던 기업들이 기후 위기 등 환경문제와 사회적 책임, 그리고 투명 경영 등을 새로운 기업가치로 내세우며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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