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통업계의 '배송 속도' 경쟁이 지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광주지역 기존 마트에 물류센터 역할을 접목시켜 '배송 속도전'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롯데마트 수완점에 상품이 이동할 수 있는 천장 레일 75m와 수직 리프트가 설치됐습니다.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직원들이 '바로 배송'이라고 쓰인 상자에 넣으면, 매장 뒤편에 설치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2시간 내에 집 앞 배달됩니다.
▶ 인터뷰 : 강성분 / 광주시 신창동
- "저는 보통 일주일에 3번 정도 주문을 하고요. 요즘처럼 코로나로 불안감이 있는 시기에 2시간 이내에 배송이 된다는 장점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고요."
대형마트에 온라인 물류센터 역할을 접목한 롯데마트의 이 서비스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으로는 광주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 인터뷰 : 박용수 / 롯데 쇼핑 홍보 3팀 과장
- "대형마트가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하고 있고, 매장 자체가 물류 창고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어떻게 보면 온라인 배송에 있어서 빠른 배송을 가능하게 (합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 닷컴'은 지난 8월 이마트 광산점을 물류 거점으로 삼아 배송 속도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늘어나는 온라인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이마트 광산점의 온라인 처리 공간을 2배 확대했습니다.
▶ 인터뷰 : 송광진 / SSG닷컴 충청ㆍ호남권역 담당
- "배송 물량 확대를 위해 이마트 봉선점에도 물류 처리 공간을 증축하는 리뉴얼을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온라인 배송을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쿠팡이 전국 100여 곳 이상의 물류센터를 갖추며 촉발시킨 유통업계의 배송 속도전.
대형 유통업체들은 기존 마트를 물류 창고로 삼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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