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설수요 급증..시멘트 재고·생산 부족
-'우크라사태' 여파..러시아산 유연탄 공급 막혀
최근 건설현장마다 시멘트 대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건설 성수기인 봄이 됐지만 시멘트 공급이 줄면서 건설사마다 공정률 저하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현장에 제때 시멘트를 공급하기 위해 수급 조절에 나섰지만, 공급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적어 비상입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건설현장의 시멘트 수요는 1,036만 톤(추정)이었지만 같은 기간 생산 규모는 2018년 이후 가장 적은 998만 톤에 그쳤습니다.
광주·전남은 그나마 나은 편으로, 건설 현장이 많은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레미콘 타설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은 데다 우천 등으로 일정이 연기되면 일주일, 보름을 다시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시멘트 부족 사태는 건설 비수기인 겨울 동안 생산시설이 설비 공사에 들어간데다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친환경 설비 공사까지 진행하면서 생산자체가 줄어들며 빚어졌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시멘트 제조 원료인 유연탄 수입의 70%를 차지하는 러시아에서 유연탄 공급이 끊기며 가격까지 폭등했습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도 오늘(4일)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시멘트 수급관련 정부 대책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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