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밀 자급률' 5%까지 끌어올린다
-올해의 소비 트렌드 '득템력'
-차상혁 영광 관광두레PD, 한국관광공사 표창
-우리지역 농산물 도매가격
키워드로 정리한 경제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 공급 물량이 감소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조한 기후까지 더해져,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밀 흉년'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식량위기 우려 속,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우리 밀 자급률은 1% 안팎으로 수입의존도가 굉장히 높은데요.
요즘처럼 국제 밀 가격이 요동치면, 식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밥상물가도 들썩이게 됩니다.
정부는 식량 안보를 위해 밀 자급률을 2025년까지 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인데요.
대표적인 우리 밀 재배지역하면 광주 광산구, 전남 해남과 구례가 빠질 수 없죠.
우리 밀의 수확 시기는 초여름으로, 수입 밀보다 농약을 적게 사용하고 소화가 쉬워서 식품 안정성이 높습니다.
또한 제빵용 밀, 생면용 밀, 과자용 밀 등 다양한 품종이 있어 필요에 맞게 사용하기도 좋은데요.
앞으로 우리 밀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야겠습니다.
여러분, '득템력'을 아시나요?
올해를 이끌 소비 트렌드로 득템력이 꼽혔습니다.
최근 빵에 들어있는 스티커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원정을 돌고, 연예인이 출시한 소주를 구매하려고 매장 오픈 전부터 대기하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신가요?
이게 다 '득템력'을 위해선데요.
'득템력'은 비싼 물건이 아닌 '희귀템'을 손에 넣는 것을 뜻합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고가의 제품으로 자신의 부유함을 자랑하는 데에 그쳤다면, 지금은 얻기 힘든 제품을 획득한 자신의 능력과 배경, 운 등을 과시하는 사회로 변하고 있는데요.
득템력 여파로 물건을 되파는 업자가 생기고, 매장 오픈 줄을 대신 서주는 사람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영광군 '관광두레'를 이끌고 있는 차상혁 PD가 한국관광공사 사장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관광두레는 지역주민이 스스로 힘을 모아 공동체를 구성하고, 음식과 숙박, 기념품 등 관광사업을 경영해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인데요.
관광두레 PD는 지역의 관광 관련 자원을 활용한 사업체를 창업하려는 지역주민을 발굴, 육성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차상혁 PD는 지난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광군 관광두레 PD로 선정됐는데요.
1년 만에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체 육성과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올해 광주ㆍ전남 유일 한국관광공사 사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수상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영광의 지역관광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키워드로, 오늘 광주 서부 농수산물 도매 시장에서 거래된 농산물 도매가격을 알려드립니다.
무침이나 냉채, 샐러드용으로 안성맞춤인 가시오이가 전주 대비 약 30%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10kg당 9,800원으로 거래됐습니다.
사실 여름 과일이지만 요즘 하우스에서 많이 재배돼 이른 시기에도 맛볼 수 있는 참외는 10kg당 3만 원으로, 전주 대비 약 2% 하락했습니다.
반면 이제 막 출하되기 시작한 수박의 가격은, 8kg당 1만 7,800원으로 전주 대비 약 2%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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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기자
asvelist@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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