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대주주가 자주 바뀌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경고했습니다.
금감원은 최대주주가 자주 바뀌는 회사일수록 상장폐지·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사는 전체 상장사의 21%인 501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주주가 3차례 이상 바뀐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6곳, 코스닥시장에서 39곳 등 총 45곳입니다.
해당 회사들의 재무 상태를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회사가 29곳(64.4%), 자본잠식 상태 13곳(28.9%)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곳이 22곳, 상장 폐지가 7곳이었고, 횡령·배임이 발생한 회사도 13곳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회사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이들 회사의 공시서류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등 모니터링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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