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이 지난 3년간 금리를 올리면서 얻은 이익으로 임원들에게 1천억 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임원들이 수령한 성과급은 모두 1,083억 원이었습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상환 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만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기간 동안 지급된 성과급은 우리은행이 347억 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은행 299억 원, 신한은행 254억 원, 하나은행 183억 원 등 순이었습니다.
국민은행의 한 임원은 지난 2020년에만 12억 원의 성과급을 받았고, 같은 해 우리은행 임원은 최대 6억 1천만 원, 하나은행 임원은 5억 원, 신한은행 임원은 3억 1,100만 원의 성과급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시중은행들은 2021년 8월부터 상승기에 들어간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선반영한다는 이유로 신규 대출 금리를 꾸준히 인상해왔습니다.
김 의원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서민들은 이자 상환도 어려운 상황에서 시중은행들이 성과급 잔치를 했다는 사실에 유감"이라며 "연간 10억 원이 넘는 성과급이 국민적 눈높이에 맞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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