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세난이 확산되면 주택시장 가격이 큰 폭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연구기관의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오늘(19일) '역전세난과 주택가격 변화의 시사점' 연구보고서에서 "고금리 시기에는 전세자금대출이 부동산가격 하락을 촉진해 역의 레버리지 효과로 집값 하락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각 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의 시중 금리도 크게 상승하면서 주택 매수세는 물론 전세 수요도 크게 꺽이고 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전국 아파트 전세값이 2020년 8월 임대차법 시행 뒤 가파르게 올랐지만, 올해 2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9개월째 하락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비율도 2022년 9월 63.8%로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12월 68.7%보다 낮아졌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세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어, 전세가율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며 "고금리가 지속될 경우, 전세가율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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